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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음원수입과 국내 가수들의 음원수익 배분율

딱푸리 2013. 10.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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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결혼에 이은 안타까운 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백지영 악플로 그녀의 아픔을 비난하고 비웃던 악플러를 보기좋게 고소해서 그간의 그녀의 심적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간다. 이번 고소는 반드시 법의 처벌로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악플러를 고소한 후 용서를 해주는 식으로 그들의 죄를 사면해주어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것 같다. 본보기를 보여줘야만이 이런 악플러들이 발을 못 붙일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법의 처벌을 받더라도 완전히 줄진 않아도 어느정도 악플러들이 경각심을 갖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백지영의 OST가 좋은줄로만 알았지 수입이 엄청난줄은 몰랐다. 특히 시크릿가든에서의 OST '그여자'와 아이리스의 '잊지말아요'로 꽤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잊지말아요'의 경우에는 작사가 김도훈 작곡/편곡은 이현승이 맡았다. 시크릿 가든의 '그여자'는 원태연 작사가와 전해성 작곡가가 함께 만들어낸 곡으로 두곡의 수익이 각각 50억으로 보도가 났었다. 물론 이금액은 총 수익이고 우리나라 저작권법상 실연자와 연주자의 경우에는 수익의 2.5%밖에 가져가지 못한다. 2011년 기준으로 음원 수입 분배율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지역 

서비스 

판매가 

합계 

작사/작곡 

실공연자 

음원제작자 

유통사 

곡당

권리자수익 

 해외

다운로드 

1,100원 

769원 

110원 

 

659원 

330원 

769원 

 국내

CD(음반) 

13,000원 

7,400원 

666원 

 

6,734원 

5,600원 

493원 

 다운로드(1곡)

600원 324원

54원 

30원 

30원 

240원 

276원 

324원 

 월정액(40곡)

5,000원 

2,635원 

410원 

225원 

2,000원 

2,365원 

66원 

 월정액(150곡)

9,000원 

5,400원 

900원 

450원 

4,050원 

3,600원 

 36원

 무제한다운로드

10,000원 

4,800원 

800원 

400원 

3,600원 

5,200원 

 

 스트리밍

3,000원 

1,275원 

150원 

75원 

1,050원 

1,725원 

 

<출처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처럼 곡의 만드는데에 가장 많은 힘을 쏟는 작사가와 작곡가의 수입은 음원제작자나 유통사의 수익에 비해 형편이 없는 수준이다. 해외의 경우 작사/작곡가의 경우 10% 정도의 수익이 배분이 되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배분이 되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소위 잘나가는 대박 앨범 대박 노래가 아니고서는 그다지 큰 수익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나마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 음원을 다운로드하여 듣는 이가 많아져 음반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데 Exo 엑소의 1집이 70만장이 판매가 되어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 기준으로 엑소의 음반판매수입을 계산을 해보면 작사 작곡가는 앨범 1장당 666원 그리고 음원제작사인 SM은 장당 6,700원 가량의 수입을 올린셈이다. 70만장을 판매하였으니 작사작곡가는 4억6천만원 가량 그리고 제작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47억가량의 음반판매 수입을 올린것이다. 물론 디지털음원을 판매한 수입은 음반 판매수입의 배 이상이 될것이다.

 

2013년부터는 그나마 66원이던 음원을 105원으로 조정하였지만 여전히 실제 음원을 제작하는 작곡가 작사가 그리고 실공연자의 수입은 제작사나 유통사에 비해 턱없이 작은 실정이지만 전에 비해 가수와 연주자가 6% 작사작곡편곡자가 10%로 배분율이 올랐지만 가수들의 경우에는 팀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이 수익을 또 나눠야 하기때문에 비중이 그렇게 크지가 않다.

 

2016년부터는 현재 105원인 음원가격을 150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하니 음악하는 사람들이 더 질 좋은 음악으로 우리에게 보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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