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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이슈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가진 정부의 '시간제 교사'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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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총 3,500여명의 시간제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는 교사들 중에서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시간제공무원을 채용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루 4시간 근무하면서 일반 교사의 혜택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물론 수당은 정규 8시간 근무하는 교사들의 2/1 수준이지만 정규 8시간 근무하는 교사와 동일한 연금혜택과 복지혜택을 누릴 수가 있는것이다.

 

 

시간제 공무원은 맞벌이 아이 육아 공무원들에게는 정말로 환영받을만한 일이다. 일반 사기업에 비해 출퇴근시간이 여유가 있기때문에 아이를 맡기거나 데려오는데에는 사기업체 근무하는 사람들보다는 수월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주변에 일가친척이 없다면 회식한번 제대로 할 수가 없고 야근이라는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 요즘 맞벌이 부부들의 공통된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행될 시간제 공무원은 이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다.

 

 

 

 

시간제교사

 

교과수업과 학생지도만을 담당하며 행정업무는 맡지 않고 하루 4시간 주20시간 근무하는 형태의 교사. 주5일동안 오전이나 오후등에만 근무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요일마다 원하는 근무시간대를 선택하여 근무하는 탄력근무가 가능.

전일제(하루8시간)교사와 달리 별도의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이 되며 이후 전일제교사로 전환하기위해서는 교사 임용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기존의 전일제 교사는 시간선택제 근무를 선택할수도 있고 일정기간 근무후 다시 전일제로 복귀도 가능하다. 다만 이들의 급여는 정규직의 2/1수준이며 혜택역시 동일하다.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하면 되기때문에 아이 육아에 있어서도 훨씬 여유가 있고 자신의 여가생활도 마음껏 누릴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이다.또한 간병이나 집안의 일로 인해 휴직이나 부득이한 경우 퇴직까지 해야하는 경우를 막을수도 있어 우수한 인재를 교직에서 떠나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반면 이에 반하는 점도 상당히 많다. 우선 정규 8시간 근무하는 교사들과의 차이이다. 그네들은 하루 4시간 근무하고 퇴근하게 되고 남는자들은 8시간을 다 채워야 하기때문에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고울리가 없다. 또한 학부모들 역시도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하고 퇴근해버리는 시간제 교사가 자신의 아이반을 맡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현재도 일부 도입되어 있는 시간제 교사의 경우 단순 아르바이트식으로까지도 보여지고 학부모나 학생들조차도 가볍게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직 교사들의 82%가 이 시간제교사의 채용 시행계획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고 있는 입장이다. 또한 시간제교사를 뽑음으로서 당연히 8시간 근무 정규 교사들의 취업문 또한 좁아들것이 뻔하다. 현재 교원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쟁이 더 치열하여 질 것은 당연하다.

 

긍적적인면과 부정적인면 모두 다 맞는 말이기때문에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란 쉽지 않다. 어차피 채용계획을 나왔으니 단점들을 보완해 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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