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우연히 시청하는데 ' 필리핀 납치 사건 ' 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제가 이사건을 알게 된 제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어눌한 중국 연변사투리를 사용하는 보이스 피싱 사기단의 전화였습니다. 잠깐 데리고 놀다가(?) 끊었는데 혹 저같은 경우가 있는 분들이 있을꺼 같아서
유튜브에서 '보이스 피싱'으로 검색을 해보니 재미있는 보이스 피싱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이것저것 보다 보니 한 전화에선 보이스 피싱 장난이 아닌거 같은 음성의 남자와 여자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필리핀에서 납치되어 실종이 된 홍모씨의 어머니와 납치범과의 대화였습니다. 납치범은 홍모씨의 어머니가 돈을 보내주지 않자 아들을 살해했고 천만원을 주면 아들의 뼈라도 찾아가게 알려준다고 하는 섬뜩한 말을 하는 전화통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화통화 내용을 듣고 난 후 이 사건이 해결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아직 범인들이 잡히지 않았다고 하면서 인터폴에 현재도 지명수배중이라고 보았습니다. 관련기사를 찾던 중 우연히 납치범들에게 납치 당한 후 몸값을 주고 난 후에 풀려난 한 분과 인터넷 신문사와의 인터뷰를 볼 수 있엇는데 정말로 치밀하고 악독한 나쁜 놈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접근방식은 이랬습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필리핀을 여행오는 사람들이 남긴 게시물에 접근하여 쪽지로 유인한 후 같이 술을 마신후 봉고차에 태운 후부터는 납치범으로 돌변한 것이었습니다. 폭행과 협박 그리고 갈취까지 심지어는 이들이 풀려난 후에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마약까지 먹이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더욱 이상한점은 풀려난 분 역시 한국에서 지명수배를 받아 잠시 필리핀으로 몸을 숨긴겄이엇는데 자신이 지명수배라고하자 납치범의 리더가 전화를 한국으로 해보더니 진짜 지명수배자가 맞다고 확인을 한 것이었습니다. 납치범이 경찰과도 연관이 있다는게 확실해 보이는 점이지요.
2012년 10월경 모든 납치범들이 잡혔는데 그 중에 한명은 구치소에서 자살을 해 나머지 납치범들은 자살을 한 납치범이 모든것을 했다고 발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치가 떨립니다. 그런 나쁜 놈들을 어찌 그렇게 약한 형벌로 다스리려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납치범의 가장 막내는 10년형만 선고 받았다 합니다. 그가 다시 사회에 나온다면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평범하고 순수한 사람들을 무참히 짓밟고 협박에 갈취까지 한 자들인데 이렇게 약한 형벌이라니요
문제가 되는것은 아직도 실종된 상태로 남아있는 홍모씨와 윤모씨입니다. 이들은 아직도 필리핀에서 살아돌아오지 못하고 연락도 안되며 납치범들은 이 둘을 모른다고 잡아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필리핀에서 납치되어 현재까지 소식이 두절된 홍모씨
어떻게 자국도 아닌 타국에서 우리나라 같은 민족을 데리고 돈을 위해서 뒤통수를 칠 수가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필리핀 경찰 역시도 자국민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 우리나라 역시 타국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수사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이슈가 그나마 된것인데 이것말고도 포탈에서 필리핀 납치라고 해보니 몇건들이 더 나오더군요. 천안에서는 체육회 임원들이 납치되어 돈을 주고 풀려난 사건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납치를 당하고 그 시간동안의 끔찍한 일들을 상상해보면 머리가 쭈뼛쭈뼛 설 정도로 끔찍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뿐인 생명을 그것도 돈이라는 목적을 위해 무고한 사람에게 크나큰 상처와 고통을 주는 일은 다시는 반복이 되어선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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