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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무엇이 특별할까?

딱푸리 2025. 2. 28. 14:17
 
미키 17
“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자알 죽고, 내일 만나” 
평점
8.5 (2025.02.28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봉준호 감독이 돌아왔다! 그의 신작 미키 17이 2025년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이 영화가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키 17은 과연 어떤 영화일까? 그리고 왜 기대해야 할까?

 

1. 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의 만남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를 통해 이미 할리우드와 협업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미키 17은 그의 첫 순수한 할리우드 제작 영화로,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을 맡았다. 봉준호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연출이 할리우드 시스템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2. 원작이 있는 영화, 하지만 봉준호의 방식으로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Mickey7을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번 죽음을 경험하는 ‘소모품’ 클론 미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원작은 흥미로운 설정과 인간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SF 소설이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단순한 각색이 아니라, 원작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그의 전작들이 원작을 뛰어넘는 독창성을 보여줬던 만큼, 미키 17도 단순한 원작 재현이 아닌 또 다른 걸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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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버트 패틴슨과 초호화 캐스팅

주연은 더 배트맨, 테넷 등의 작품으로 주가를 높인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깊이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그의 연기 스타일이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스티븐 연은 옥자 이후 다시 봉준호 감독과 재회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4. SF 장르 속 봉준호의 시선

봉준호 감독은 늘 인간과 사회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감독이다. 기생충에서는 계급 문제를, 설국열차에서는 생존과 사회구조를 조명했다. 미키 17에서도 단순한 SF 모험을 넘어 인간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진다면, 단순한 SF 영화가 아닌 또 하나의 문제작이 탄생할 것이다.

5. 예고편이 던진 힌트들

현재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로버트 패틴슨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짧은 장면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30초 남짓한 영상만으로도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차가운 미래적 공간, 미키의 복제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 그리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한데 어우러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다. 그의 신작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낼 것이다. 최고의 배우들, 흥미로운 원작,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해석이 만나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은가? 2025년, 우리는 다시 한 번 봉준호 월드에 빠져들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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