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군용기 KADIZ 진입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025년 3월 14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다시 하늘 위 긴장이 주목받고 있죠. 과연 KADIZ는 무엇이고, 이번 사건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KADIZ란 무엇일까?
먼저 KADIZ가 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겠죠. KADIZ는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즉 한국방공식별구역을 뜻합니다. 비행기 이름이 아니라, 우리나라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가상의 경계선이에요. 영공 자체는 아니지만, 이 구역에 들어오는 항공기(특히 군용기)는 사전에 우리 측에 통보하는 게 국제 관례이죠. 이번에 러시아 군용기가 무단으로 들어왔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논란이 된 거예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다행히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하지만, 우리 공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진입한 군용기는 어떤 비행기일까?

합참은 구체적인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러시아가 KADIZ에 보낸 군용기는 전략폭격기인 Tu-95MS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는 러시아에서 설계되고 제조된 것으로, 냉전 시절부터 사용된 대표적인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제원을 간단히 살펴보면:
- 제조사: 투폴레프(Tupolev, 러시아)
- 길이: 약 49.5m
- 날개 폭: 약 50.04m
- 최대 속도: 시속 약 830km
- 항속 거리: 약 15,000km (급유 없이)
- 무장: 핵미사일 탑재 가능
- 가격: 1300~2600억 사이
가격은 정확한 공개 자료가 없지만, 비슷한 급의 군용기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대당 약 1억~2억 달러(약 1300억~2600억 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 거대한 비행기가 우리 하늘 근처를 날아다녔다고 생각하니, 조금 소름 돋지 않나요?
이번 사건, 왜 이슈가 된 걸까?
2025년 3월 14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상공에서 KADIZ에 들어왔다가 나갔어요.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사전 통보 없이 들어온 건 분명 문제죠. 러시아는 종종 중국과 함께 이런 식으로 KADIZ를 넘나들며 한미일 군사 협력을 견제하거나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해요. 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한미일 합동 훈련이나 국제 정세와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 군은 F-15K 같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추적과 경고를 했고, 외교 채널로도 항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
사실 KADIZ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할게요
1. 2019년 7월 23일: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와 중국 H-6 폭격기 등이 KADIZ에 진입했는데, 심지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이 경고 사격까지 했던 사건이에요. 당시 한일 관계도 민감해서 더 큰 논란이 됐죠.

2. 2023년 12월 14일: 중국 2대, 러시아 4대 군용기가 동해 KADIZ에 들어왔다가 나갔어요. 울릉도와 독도 근처를 비행하며 긴장을 높였죠.
3. 2024년 11월 29일: 중국 5대, 러시아 6대가 동해와 남해 KADIZ를 넘나들며 무려 4시간 넘게 머물렀어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Tu-95MS와 H-6K가 포함돼 있었다고 하니,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죠.
이 외에도 2019년부터 매년 1~2회씩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특히 중러 연합 훈련이 늘어나면서 KADIZ 진입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KADIZ는 영공이 아니기에 국제법상 직접 제재를 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는 건 분명해요. 전문가들은 이런 행위가 한미일 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요. 우리 정부는 외교적 항의와 군사적 대비를 병행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러와의 협의체 구성이나 국제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