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딱푸리의 세상/육아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 어느 쪽이 좋은 선택일까 ?

반응형

 

 

 

산후조리원이냐 ? 산모도우미냐 ? 아이를 낳아서 누가 누가라기보다는 대부분 시댁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돌봐주시는게 아니라면 둘을 놓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같은 경우 첫째 하람이는 산후조리원 , 둘쨰 석준이는 산모도우미를 이용해 보아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주관적으로 써보려 합니다.

 

 

 

 

 

첫째 하람이때 산후조리원을 택한이유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선택을 했습니다. 방송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대부분이 산후조리원이야기들로 넘쳐났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찍는걸로 되어버린 웨딩사진처럼 아무런 생각없이 산후조리원을 선택했습니다.

 

 

2009년 하람이가 태어나던 당시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에 2주간 입실 비용이 150만원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사는 천안에 2주 산후조리원 가격은 거의 300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뛰어도 너무 뛰고 심해도 너무 심한 비용입니다.

 

저도 당시에 150만원이라는돈이 쉽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월급의 거의 80% 였으니까요. 다행히 사정이 괜찮은 부모님이 비용을 부담을 해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비용만큼이나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운영을 하면서 산모들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프로그램은 어떤 것을 하던간에 무엇보다 아기를 돌봐준다는것 자체가 산모들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 2주동안은 전문 간호사님들이 아이들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돌봐주기때문에 산모들은 아이를 낳느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만 비용만 조금 더 저렴하고 현실적으로 산모나 가족들이 수긍하기 어려운 금액이 아쉽습니다.

 

 

 

 

산모도우미의 경우는 둘째 석준이가 태어났을때 이용했는데 저희는 산후조리원을 이용을 해보았고 금액이 너무 부담이 되는걸 알고 있었기에 조금 더 저렴하고 집에서 도움을 주는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산모도우미를 이용하기전에 큰 장점으로 꼽았던 것이 바로 내 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산후조리원의 2주 금액으로 1달동안 산모도우미를 이용하고도 남는 돈이었습니다. 석준이가 태어날 당시 산후조리원의 가격이 평균 200~250만원 정도였는데 1달 산모도우미 이용하고 지불한 금액이 100만원이 안되었으니까요.

 

산모도우미는 주로 집안일을 하고 아이는 봐주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 분들에게서 조리원에서처럼의 전문적이고 아기를 전담마크하는 식의 서비스를 원하는건 무리입니다. 이 분들의 경우 여성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하는 아르바이트수준이기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 어느정도 미리 이해를 하고 서비스를 신청한다면 좋을것입니다.

 

저희의 경우 처음 1주일은 산모와 도우미 모두 잘 생활을 했었는데 2주 들어서니까 산모도 사람이고 도우미도 사람인지라 특히나 모르는 사람들끼리 한공간, 내 집에서 같이 있다보니 잘 못하는 점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도우미는 일은 정말 열심히 잘했지만 말이 너무 많았죠....집안의 조상이 묫자리를 잘못써서 집안이 이렇다는 둥...산모보고는 얼굴관상을 보니 곧 뭐가 있을테니 조심하라는 둥... 와이프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하지 않은 사람하고는 말을 섞기 힘든데 매일 이렇게 와서 말을 걸고 조상 선조 이야기와 미신이야기를 하는게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찬거리를 사오거나 과일을 사오면 도우미가 절반이상을 TV를 보면서 먹는게 보기에 안좋았다고 했었습니다. 이 모든게 발단이 되 결국 도우미 교체를 요구하게 되었는데 후에 오신분은 말은 처음 분보다는 적었지만 일하는게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산모도우미 서비스는 이처럼 파견이 되는 분에 따라 많이 좋고 나쁨이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처럼 아이를 돌보기 보다는 집안일을 우선으로 하고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와 산모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산모가 휴식을 취함에 있어 조리원보다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모도우미의 경우는 YWCA 산모도우미를 추천하고 싶네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YWCA가 있는데 여기서 저렴한가격에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YWCA 산모도우미 이용하는 방법 게시글 http://ddakpuri.tistory.com/96

 

 

구분 

장점 

단점 

 

산후조리원

 

0 산모의 체력회복시간이 충분하다.

0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루하지 않다.

0 같은 처지(?)의 여러 산모와 친목도모가 가능하다.

0 지긋지긋한 집을 떠나 2주간 편안하게 청소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

 

비싸다. 너무 비싸다.

 

산모도우미

 

 0 조리원에 비해 저렴하다.절반 안되는 가격.

 0 내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0 쉬는 동안 집안일을 해준다.

 0 어머니처럼 아기를 돌보는데 유용한 것들을 많이 말씀 해준다.

  

 - 산모와 도우미간에 성격이 맞지 않지 않으면 있으니만 못하다.

 - 도우미가 퇴근한 후 부터는 온전히 아이돌봄부터 식사까지 산모차지가 되기때문에 조리원이 그리워진다.

 

 

금액부담만 없다면 산후조리원 1달이 최곤데 현실상 그건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산후조리원 1주 산모도우미 2주가 가장 좋을거 같은데 산후조리원에서는 1주는 잘 받아주질 않더군요.

 

 

간단하게 제가 느꼇던 장점과 단점을 적어봤습니다. 이 글이 조리원이나 도우미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1%의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