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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그외 전자기기

소니 A77과 칠번들 16-50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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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DSLR을 접했었던 때 무엇보다도 아웃포커싱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래서 구입했었던 카메라가 캐논의 400d 였다. 당시 정품으로 구입하기에는 출혈이 너무나 커서 병행제품인 kiss X 제품으로 구입했다. 점팔렌즈와 바디의 가격만 해도 5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DSLR이 50만원이라면 정말 싸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10~20만원짜리 카메라를 사용하던 때라서 나에게는 엄청난 결심이었었다.

 

캐논 400d로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당시 지금의 와이프와 한창 연애를 할때 였는데 돌아다닐때 마다 사진을 찍어댔었으니까 그러나 정작 출력한 사진은 한장도 없었다는건 함정...

 

아무튼 그 카메라로 신혼여행에서도 잘 사용했다가 갑자기 동영상이 찍히는 DSLR이 출시가 되었다. 한류스타 비가 광고했었던 니콘의 D90이었는데 한눈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바로 그 동영상 촬영기능때문에 잘 사용하던 400d를 처분하고 D90을 110만원이라는 금액을 들여 구입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동영상기능은 정말로 유용했다. 동영상도 찍을수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건 참 매력적이었다. 그러다 나들이 갈때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짐에 무거운 카메라까지 챙겨 다니려니 이건 고욕이었다. 그래서 점점 카메라를 놓고 다니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가벼운 카메라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다시 들이게 되었다.

 

삼성 NX300 이었는데 크기는 작으면서 화질은 DSLR수준이라는 말에 냅다 질러버렸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덩치큰 DSLR의 모습이 아쉽고 또 그리웠다. 사람이란 참....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소니의 제품을 구입해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구입한게 지금 가지고 있는 소니의 DSLR A77이다. 이 녀석은 정말 묵직하고 무겁다. 전에 사용하던 NX300에 비해서 크기는 물론이거니와 무게도 엄청나다.

 

아직 무게는 적응은 잘 되지는 않지만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든다. 미러리스때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확실히 배경이 날아가는 모습에 우선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A77 mark II 가 나온지도 꽤 된 시점이지만 A77만 해도 나에게는 차고 넘치는거 같다. 사실 나는 아주아주 라이트한 유저이기때문에~

 

 

소니 A77소니 A77 + SAM 16-80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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