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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바라보기/취업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업무와 근무조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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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공무원이라고 하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만 생각하는것이 대다수인데 사실 그들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 공무원들이 많이 있다.

 

특히 교육행정직 공무원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가 있는데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기로는 그냥 급식비만 내는곳, 수업료 내는곳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다.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교육행정직 공무원(이하 교행)의 대다수가 바로 이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주된 업무는 바로 지출이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위해 필요한 각종 기기,준비물,시설물관리,재산관리,교직원 급여관리,학생지원업무,각종강사비 지급,수납금처리 등을 처리하고 있다. 사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때만 하여도 항상 학교앞 문방구에는 아이들로 북적이곤 했다. 다들 그날의 준비물을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는데 요즈음의 학교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모두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매달 지급이 되는 교직원(교사)의 봉급 관리와 방과후학교 강사료 지급, 학교 재산관리, 시설물 관리(강당 사용 승인, 임대 등) 등 이전과는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대다수는 시설이나 회계, 재산관리 등과는 전혀 무관한 이들이 이와 같은 복잡한 학교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 가장 전문성이 낮은 업무는 바로 시설, 재산 등과 같은 업무이다. 도시학교의 경우 이와같은 일을 여럿이 나누어 하지만 시골학교에서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한명이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학교보다 상위기관인 교육청은 두 종류가 있다. 교육청과 각 지역별 교육지원청이 있다. 교육청은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을 통할관리하는 기관으로서 교육부의 지침으로 각 지역교육청에 업무를 주거나 자체 생산한 업무들을 각 지역교육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하면 경찰청과 경찰서의 관계라고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 외의 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위에서 언급한 기관 외에도 도서관이나 평생교육원, 연구정보원, 유아진흥센터등 각 지역별로 교육청에서 설립한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상대하기도 하면서 국민의 교육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행인들은 직접 교육에 참가하는 교육공무원(교사)을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다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것이 단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지만 이들이 없었더라면 교사들이 수업을 하는데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뺏겼을 것이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근무환경

 

 한가지 덧붙이자면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퇴근시간은 일반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보다 더 빠르다. 보통 4시30분에서 5시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개인 여가 활용시간 다른 공무원들보다 더 많은 편이며 각종 행사에 동원되는 일도 별로 없어 주말에도 자기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다만 일반 주민센터나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보다 급여가 보통 10%~15% 적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더 빨리 퇴근하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때문에 여성 비율이 높은 편이기도 하다.

 

또한 급여는 적은 편이지만 승진은 일반직 공무원들보다 빨라 승진적체가 비교적 적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교육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이 항상 서포트 해주는 역할만 수행하고 교사를 뒷받침 해주면서 하나의 학교에 대해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을 제외한 모든 일을 해야하고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수험생들이 생각했던 바와 달라 중도에 그만두는 비율도 꽤 높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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