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푸리의 세상/이슈

페이스테크: 얼굴로 읽는 감정, 그리고 우리 이야기

딱푸리 2025. 3. 16. 11: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기술, "페이스테크(Facetech)"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페이스테크는 사람의 얼굴을 분석하는 기술이에요. 근데 단순히 얼굴 생김새를 보는 게 아니라, 표정이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읽어내고, 그걸 바탕으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죠. SF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에요.

 

페이스테크의 핵심은 감정 인식

 

 

예를 들어, 우리가 친구와 대화할 때 상대방이 미소 짓는지, 눈썹을 찌푸리는지 보면서 기분을 짐작하잖아요? 페이스테크는 그걸 기계가 대신 해주는 거예요. 카메라로 얼굴을 스캔해서 "이 사람은 지금 기뻐 보이네" 혹은 "조금 긴장한 것 같아" 같은 결론을 내리는 식이죠. 이런 기술이 어디에 쓰일까 싶죠? 상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어요. 예를 들면, 광고 회사에선 소비자가 어떤 광고를 보고 웃는지 분석해서 더 효과적인 캠페인을 만들고, 병원에선 환자의 표정을 보고 의사가 진찰에 참고할 수도 있죠.

 

 

페이스테크가 녹아든 작품들

 

 
마이너리티 리포트
2054년 워싱턴, 이제 범죄는 사전에 처단한다!프리크라임이 완벽한 치안 사회를 구현한다!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최대한의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 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프리크라임 체제 하에서 일어난 6년만의 첫 살인사건!범인은 바로 당신이다!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와 사사건건 대치하고, 그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너무나 뜻밖의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더튼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게 된다는 것. 이제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은 앤더튼을 처단하기 위해 가동되고, 앤더튼은 자신을 조여오는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살인자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앤더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견된 희생자가 나오는데...이제 그의 미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마는가...
평점
8.8 (2002.07.26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로이스 스미스, 팀 블레이크 넬슨, 캐서린 모리스, 스티브 해리스, 조지 D. 월레스, 패트릭 킬패트릭, 막스 폰 시도우, 제시카 캡쇼, 앤 리어슨, 닐 맥도프, 타일러 패트릭 존스, 도미닉 스콧 케이, 에이리 그로스, 애슐리 크로우, 마이크 바인더, 조엘 그레취, 제시카 하퍼, 피터 스토메어, 카메론 크로우, 카메론 디아즈
 
블레이드 러너 2049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된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는 임무 수행 도중 약 30년 전 여자 리플리컨트의 유골을 발견하고 충격적으로 출산의 흔적까지 찾아낸다. 리플리컨트가 출산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에 큰 혼란이 야기되므로 이를 덮으려는 경찰 조직과, 그 비밀의 단서를 찾아내 더욱 완벽한 리플리컨트를 거느리고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K’를 쫓는 ‘니안더 월레스’(자레드 레토). 리플리컨트의 숨겨진 진실에 접근할수록 점차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K’는 과거 블레이드 러너였던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만나 전혀 상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평점
7.5 (2017.10.12 개봉)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아나 데 아르마스, 실비아 혹스, 자레드 레토, 로빈 라이트, 데이브 바티스타, 맥켄지 데이비스, 히암 압바스, 카를라 유리, 바크하드 압디,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레니 제임스,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숀영, 마크 아놀드, 우드 해리스, 토마스 레마퀴스, 살리 함슨, 크리스타 코소넨, 엘라리카 존슨, 이스트반 고즈, 데이빗 벤슨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영화 <Her>(2013)가 떠오르지 않나요? 영화에서 주인공 테오도르가 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데, 사만다는 목소리 톤만으로도 테오도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해요. 페이스테크가 발전하면 얼굴 표정까지 더해서 사만다 같은 존재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지도 몰라요. 상상만 해도 신기하면서 살짝 소름 돋는 느낌이죠? 또 다른 예로, 필립 K. 딕의 소설 <블레이드 러너>를 원작으로 한 영화(1982)도 떠올라요. 인간과 똑같이 생긴 리플리컨트(인조인간)를 구분하려고 미세한 눈 움직임이나 표정을 분석하는데, 페이스테크가 이런 기술의 첫걸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런 기술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감정을 읽는다는 건 사생활과도 연결되니까요. 내가 화난 표정을 지었다고 그게 데이터로 남아서 어딘가에 활용된다면, 기분이 썩 좋진 않겠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페이스테크를 사용할 때 윤리적인 기준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처럼 미래를 예측해서 범죄를 막는 기술이 오히려 통제 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경고를 떠올리게 하네요.

 

 

페이스테크와 우리의 삶



예를 들어, 치매 환자의 감정을 파악해 가족이 더 잘 돌볼 수 있게 돕거나,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수업 방식을 바꾸는 데에도 페이스테크 기술이 활용될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술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 따뜻하게 연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돼요. 영화 속 AI처럼 완벽하진 않더라도,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페이스테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화나 소설 속 기술이 현실이 되는 모습, 흥미롭기도 하고 조금은 낯설기도 하죠?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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