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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비우려다 수수료 폭탄? 버스와 기차 취소 수수료 부과 규정

딱푸리 2025. 3. 20. 13:55

안녕하세요.여러분!
최근 뉴스를 보니 고속버스 예매 취소 건수가 2024년에만 12만 6천 건에 달했다고 해요. 이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일부 사람들은 "편하게 가려고" 일부러 2자리를 예매한 뒤 출발 1시간 미만 전에 취소해서 옆자리를 비워 놓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물론 이 모든 취소가 다 그런 의도였다고 단정할 순 없어요. 일정 변경이나 급한 사정으로 취소한 경우도 많겠죠. 그래도 숫자가 워낙 커서 "정말 이런 사람들이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고속버스와 비슷한 대중교통인 기차의 취소 수수료 규정을 비교하며, 이런 상황이 왜 생기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부과 기준은 ?

 


고속버스의 예매 취소 수수료는 기존엔 출발 1시간 전까지 취소하면 최대 10%만 부과됐지만, 이제는 시기와 요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토교통부와 버스 업계가 좌석 독점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하네요.  


- 무료 취소 기간: 출발 3시간 전까지는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 (단, 예매 플랫폼 수수료는 별도일 수 있음)  
- 수수료 부과 시점:  
  - 출발 3시간 전 ~ 출발 전: 평일 10%, 주말(금~일) 15%, 명절(설·추석) 20%.  
  - 출발 후: 기존 30% → 50%로 상향.  
- 예시: 2만 원짜리 버스표를 평일에 출발 2시간 전에 취소하면 2천 원(10%)을 내고, 출발 후 취소하면 1만 원(50%)을 잃는 셈이에요.

12만 6천 건 중 일부가 "1시간 전 취소"로 옆자리를 비우려는 의도였다면, 이런 사람들이 수수료를 감수할 정도로 편안함을 중시한 거겠죠. 하지만 이제 수수료가 더 세지니 이 방법은 이제 자연스레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긴급하게 일정이 바뀌어 표를 취소해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나가지 않아도 될 수수료를 지불해야 해서 불편함이 생기는건 피할 수 없겠네요.

기차 취소 수수료 부과 기준은 ?

 


기차는 KTX, SRT, 일반 열차를 운영하는 코레일과 SRT 주식회사 기준으로 봤을 때, 취소 수수료 정책이 고속버스보다 조금 더 관대해 보입니다. 특히 무료 취소 기간이 길어요.  
- 무료 취소 기간:  
  - 출발 3일 전까지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단, 예매 후 1시간 내 취소는 언제든 무료).  
  - 출발 당일이라도 출발 시간 전까지 무료인 경우가 많음(코레일 기준).  
- *수수료 부과 시점:  
  - 출발 3일 전 ~ 1일 전: 10% (최소 400원).  
  - 출발 1일 전 ~ 출발 1시간 전: 15%.  
  - 출발 1시간 전 ~ 출발 후 20분 이내: 40%.  
  - 출발 후 20분 이후: 70%.  
- 예외: SRT는 출발 후 50% 공제 후 환불, 단체권이나 특가권은 규정이 다를 수 있어요.  
- 예시: 4만 원짜리 KTX 표를 출발 2일 전에 취소하면 4천 원(10%), 출발 후 30분 뒤에 취소하면 2만 8천 원(70%)을 잃습니다.

기차도 "옆자리 비우기" 같은 꼼수를 쓰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료 취소 기간이 길기도 하고 구간이 버스와 달리 계속 있기도하고 출발 직전까지 수수료가 낮아서 고속버스만큼 문제가 두드러지진 않은 것 같아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고속버스는 좌석 수가 적고, 특히 명절이나 주말엔 만석이 금방 되니까 "2자리 예매 후 취소"가 눈에 띄었을 거예요. 12만 6천 건이라는 숫자는 단순 일정 변경을 넘어선 의도적인 경우가 일부 포함됐을 가능성을 시사하죠. 반면 기차는 좌석이 많고 예매 시스템이 더 유연해서 이런 문제가 덜 부각된 느낌입니다.  
또, 버스는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에 민감한 반면, 기차는 공공성이 강해서인지 취소 정책이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에요.

바뀌는 수수료, 효과 있을까?


고속버스 수수료가 상향되면 "옆자리 독점" 시도는 줄어들지도 모르겠어요. 출발 후 50% 수수료는 꽤 부담스럽죠. 하지만 진짜 일정 변경으로 취소하는 분들은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차처럼 무료 기간을 조금 더 늘리거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면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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