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용종(폴립)이 발견되어 제거한 경우, 검사 후 며칠간은 식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관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장기이기 때문에, 올바른 식사 관리가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주죠.그렇다면, 대장 내시경 후 용종을 제거한 경우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요?
1일차 – 절대 자극 금지!
검사 직후부터 24시간은 가장 중요한 회복 시간입니다.
용종을 제거한 부위는 작은 상처가 생긴 상태입니다. 이 상처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은 출혈이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권장 식사
- 미지근한 미음이나 죽
- 끓인 야채국물
- 맑은 국물 수프
- 물 또는 보리차 등 자극 없는 음료
피해야 할 음식
- 뜨겁거나 찬 음식 (점막에 자극)
-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커피, 탄산음료 등)
- 매운 음식, 튀김류, 자극적인 양념
- 알코올 (회복 방해 및 출혈 위험)
2~3일차 – 부드러운 음식으로 천천히 전환
1일차 이후 통증, 출혈, 복통, 복부 팽만 등의 이상 증상이 없다면, 점차 식사 범위를 넓혀도 됩니다. 단, 여전히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권장 식사
- 죽, 스프, 찐 계란, 연한 두부
- 삶은 야채 (브로콜리, 애호박 등 부드럽게 조리)
- 흰살 생선이나 기름기 없는 고기를 잘게 찢어 조리한 요리
주의사항
- 식사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세요.
- 너무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 아직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잡곡밥, 김치 등)이나 가스 유발 음식(양배추, 콩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일차 이후 – 상태에 따라 일반식으로 전환
이 시점부터는 대부분 일반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나, 개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전히 잔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지속된다면 식사는 보수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증상이 없다면 일반식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 식단 전환 팁
- 흰쌀밥 → 잡곡밥
- 익힌 채소 → 생채소
- 기름기 없는 단백질 → 일반 단백질
- 식사 후 복부 불편감 유무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 식후 복부에 심한 통증이나 경련
- 혈변 또는 항문 출혈
- 발열 또는 몸살 기운
- 지속적인 구역질, 구토
이런 경우는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용종 제거 부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후 용종 제거는 단순한 검사라기보다는 작은 시술입니다. 회복기간 동안은 내 몸을 쉬게 하고,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첫 3일은 ‘부드럽게, 천천히, 가볍게’ 먹는 것이 핵심! 이후에도 본인의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식사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건강검진이 끝났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검사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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