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워드프로세서 필기를 우수한(?) 성적으로 ㅎㅎㅎ (운이 많이 따랐음)
합격하고 바로 워드프로세서 실기 상설시험을 신청을 하고 시험을 치렀다.
필기시험은 오전이었는데 실시는 오후였다. 시간도 3:40분 참 애매한 시간이었다. 오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아이들을 집에 내려놓고 시험을 치르러 갔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필기시험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달랐다. 그래도 필기시험치를 때에는 80년생이 많았는데 실시시험장에는 죄다 90년생들뿐이었다. 70년대 출생자인 나는 완전 아저씨 분위기였다 -,.-
아무튼 시험장에 들어서니 묘한 긴장감이 들었다. 이런 긴장감은 오랜만이었다. 나보다 20살가량 어린 아이들보다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엄습했다.
시험 시작전에 간단하게 기기를 테스트 해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단축키도 한번 더 봐뒀다.
시험이 시작되자 역시 타타타타탁 하는 경쾌한 키보드 소리만이 교실을 꽉 채웠다. 나는 타자수가 빠른편이 아니다. 300~400타 정도인데 다들 날아가는듯한 소리를 내며 문제를 풀고 있었다.
나는 묵묵히 나의 문제만 풀었는데 긴장감이 더해져서 그런지 연습문제때보다 시간이 좀 더 남았다. 문제를 다 완성하고 쭉 훝어보니 아직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아...소리가 많이 난다고 해서 빨리빨리 하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8분 정도 남아 혹시 빠뜨린것이 있나 없나 살펴보니 맞춤법을 틀린게 4군데나 나왔다. 그리고 띄어쓰기를 잘못한 곳도 3군데 발견하여 바로 수정하였다.
시험합격자 발표는 2주후에나 알 수 있다고 했는데 100% 합격일거 같다.
시험을 쳐 본 결과
- 어느정도의 긴장은 필요하다.
- 주변에서 들리는 키보드 소리에 신경쓸 필요 없다.
- 다 풀고 나면 꼭 훝어봐서 빼먹은 부분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5분마다 '저장'을 눌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를 방지한다.
- 타자수가 느려도 시간안에 충분히 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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