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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

한 나라의 역사가 외면 당하고 있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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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를 보았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중 국사에 대해 길거리에서 묻는 장면이었는데 어이없게도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그냥 웃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보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누군지도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우리가 반발하는것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태반이었다. 내가 학교 다닐때만 하더라도 국사가 외워야 하는것이 많다 보니 주위의 노는 친구들은 공부를 잘 하지 않았지만 굵직 굵직한 사건들 특히 우리나라의 주권이 빼앗긴 일제강점기하에 상황에 대해 선생님이 설명할때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본의 만행에 대해 치를 떨고 분해하였다.

 

 

 

출처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못해 한심스럽기 짝이 없었다. '정신대'에 대해 남자들이 일본에 강제로 끌려갔다고 하지 않는가 하면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해 반발한 4.19 혁명을 전두환정권에 반발한 사건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엉뚱하게 알고 있었다.

 

학교에서조차 국사는 수능의 선택과목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수능시험때 국사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료출처 : 이투스청솔

 

 

 

어느 누가 바보같이 점수를 얻기 위해 방대한 자료가 담긴 국사를 선택할것인가 ? 나같아도 차라리 국사를 외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로 인하여 현재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에 대해 무관심하고 외면하게 된것이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모대학의 디자인과에서는 '욱일승천기'와 독일 나치의 경례하는 모습을 표현하여 논란이 되자 사과문까지 발표하는 해프닝까지도 일어났다.

 

어찌보면 이들은 잘못이 없다. 욱일승천기 모양의 이 디자인을 사용하는것이 왜 잘못인지 당시에는 몰랐을것이다. 왜냐하면 이에 대해 제대로 배운적이 없기때문이다. 사진에 나온 학생들 중 누구 하나라도 국사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알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라의 역사가 선택과목이라는 이상한 제도 때문에 외면당하고 관심을 잃게 되는 순간 우리의 근간은 무너지고 근본이 없어져 지금보다 더 한 역사왜곡이 일어나도 아무도 모르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투키디데스

역사는 모른것을 미래까지도 가르쳐 준다. - 라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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