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제 시간제 공무원 ? 하루 4시간만 일한는 공무원이라고 ?

 

 

 

❙시간제 공무원이 뭐야 ?

 

정부는 하루 8시간 근무가 곤란한 여성등에 주20시간 범위에서 오전.오후.야간.격일제등 다향한 형태의 근무시간을 도입하여 공무원이 되도록 하는 공무원임용령 및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한다. 2017년까지 4천여명을 선발하는것을 계획하고 있다. '시간제 공무원'은 주 20시간만 근무하면 된다니 참으로 좋은 제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최근 아이들을 맡기는 어린집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요즘 아이를 돌보기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일 오전 4시간 근무 / 평일 오후 4시간 근무 / 격일제 근무등의 다양한 적용이 가능

 

 

 

 

❙신분에 지장은 없을까 ?

 

주 20시간 그러니까 일반 공무원이 근무하는 40시간의 절반을 근무하는데에 단점을 없나 ? 물론 있다. 주40시간 근무하는 공무원에 비해 급여나 승진소요기간등 각종 신분상 변동이나 임금이 일반 공무원의 절반 수준으로 지급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을것으로 기대가 된다. 일반 대기업을 다니던 우수한 인재가 아이때문에 어쩔 수 없어 일을 포기해야 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제 공무원에 채용이 되면 하루 절반이나 격일제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일이나 개인적인일과 병행하여 할 수가 있어 시간활용에 많은 융통성이 생기게 된다.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글쎄

 

하지만 시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일반 공무원들에게는 이들이 별로 반갑지만은 않을것이다. 업무라는것이 하루 8시간동안 이어져야 하는데 한 업무를 하다 4시간은 A가 하고 나머지 4시간은 B가 한다면 연속성 측면에서 부작용이 클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래서 생각하건데 시간제 공무원들은 단순 민원업무나 연속성이 필요치 않은 업무에 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장점과 단점이 고루 나타날것

 

채용된 근로자 입장에서는 개인시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육아에 시간을 할애 할 수 있어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대기업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는 우수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업무의 연속성이나 기존 일반 공무원들은 그다지 탐탁지 않게 볼 수가 있다. 업무라는것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4시간 열심히 업무를 보다 오후에는 '안녕히 계세요' 하고 휭 가버리면 나머지 업무는 남은 공무원이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할것이며 다음날 출근한 시간제 공무원은 전날 퇴근후의 상황을 알 수가 없기때문에 다시 한번 진행상황을 인지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당분간은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혼선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잘 활용만 한다면 유휴인력 활용에 있어서 최고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