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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꿈, 히든 마리나: 미래형 공중도시의 첫걸음

딱푸리 2025. 3. 19. 11:00

안녕하세요.여러분!

오늘은 애니메이션에서만 보았던 공중도시에 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도시라니 마치 꿈만 같은데 산유 부국인 사우디에서 바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미리 한번 예상해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히든 마리나, 네옴의 첫 주거 구역 공개

 


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NEOM)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 주거 구역인 ‘히든 마리나(Hidden Marina)’가 공개됐어요. 2025년 2월 리야드에서 열린 PIF 민간 포럼에서 네옴의 개발 책임자인 데니스 히키(Denis Hickey)가 발표한 이 소식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죠. 히든 마리나는 네옴의 핵심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의 첫 단계로, 사막 한가운데서 하늘로 솟아오를 500미터 높이의 공중도시예요. 길이 2.5km에 달하는 이곳은 3개의 연결된 모듈로 구성되며, 2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하늘에 쌓아 올린 도시의 모습

 


히든 마리나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올려진 도시 자체예요. 면적은 2,100만 평방미터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35만 평방미터)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죠. 여기에는 8만 개 이상의 주거 유닛, 9천 개의 호텔 객실, 상업 공간, 학교, 소방서 등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의 모든 것이 포함돼요. 더 라인은 원래 170km에 걸친 거대한 선형 도시로 계획됐지만, 2030년까지는 히든 마리나만 완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이곳은 차 없는 도시로, AI와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할 거예요.

비전 2030과 히든 마리나의 의미

 


사우디의 비전 2030의 일환인 네옴은 석유 의존 경제를 탈피하고 기술과 관광 중심의 미래를 꿈꾸고 있어요. 히든 마리나는 그 첫걸음으로, 1,400억 달러(약 190조 원)가 투입될 예정이에요. 위성 사진으로도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고, 14만 명의 근로자가 100여 개국에서 참여 중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실감 나죠. 특히 2034년 월드컵을 대비해 최상층에 경기장을 짓는다는 계획도 흥미롭고요.

 

꿈의 도시, 그러나 논란도 함께

 


하지만 이런 거대한 꿈에는 논란도 따릅니다. 환경 파괴와 지역 주민 강제 이주 문제, 막대한 비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그래도 사우디는 히든 마리나를 통해 도시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전 세계에 혁신의 상징을 보여주려 해요. 우리에게는 먼 미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곳에서 시작된 변화가 언젠가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네요. 히든 마리나,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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