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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연예

개그맨에서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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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정성화를 처음본건 SBS의 시트콤 <행진>을 통해서였다. <행진>이 시작하던 당시에는 한창 시트콤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맞추어 대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행진>도 방송이 되었고 이를 통해 정성화도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시트콤에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꽤 나온다. 출연자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들이 된 이요원,송혜교,김정은,최강희등 지금으로 따지면 쉽사리 모일 수 없는 조합의 배우들이 총 출동된 시트콤이였다. 당시 시트콤이 그러하듯이 뜨지 못하면 사라지게 되는데 이 <행진>역시 뜨지 못하고 1년여만에 종영되고 만다. 이 시트콤에서 <정성화>는 선배로 나왔었다.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선배로 나와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이 시트콤 전에는 <카이스트>라는 실제로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에도 출연을 했었다. 그 후에도 각종 드라마에 감초같은 역할로 우리에게 모습을 보였었는데 사실 <정성화>는 탤런트 출신이 아닌 개그맨 출신이었다. 그는 1994년 SBS 3기 공채개그맨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공채이후에도 토크프로그램이나 개그프로가 아닌 '재연드라마'에 출연을 더 많이 하였다. 콩트를 짜기보다는 정극에 빠져있던 이런 그의 관심이 지금의 그로 만들지 않았을까 ?

 

 

 

 뮤지컬로 이름을 알리다  

 

 

 

그는 TV보다는 뮤지컬에서 더욱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방송과 뮤지컬을 같이 하면서 실력을 쌓아오게 되었다. <컨페션><올슉업><맨오브 라만차><라디오스타><굿바이걸><형제는 요감했다><기쁜우리 젊은 날><영웅><레미제라블> 등에서 최고의 재능을 선보이며 당당히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각인이 되었다.

 

 

    

 

 

2010년부터 뮤지컬 어워즈 안무주연상을 받으며 2012년까지 여러상을 받을 정도로 그는 대중과 평론계에서도 인정받는 배우가 되어 있었다. 다부진 몸에서 나오는 바리톤의 음색과 그의 연기력은 보는이를 한껏 흡입하게 만든다. 

뮤지컬에서는 종종 가수들도 나오는데 그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어 보이지 않는 그의 노래 실력도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뮤지컬에서 남자배우 하면 류정한,조승우,정성화라고 다들 입을 모으지 않나 생각한다.

 

 

 

 

 

 뮤지컬로 이름을 알리다  

 

 

 2011년 그도 어엿한 남편이 된다. 그는 8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였는데 방송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로맨틱한 모습도 보여주었죠. 청첩장은 특이하게도 뮤지컬 티켓의 모양을 하고 있어 누가 봐도 뮤지컬배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재미있는 청첩장이었습니다.

한때 바텐더를 준비하던 시절에 만난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참 특이하죠 ? 개그맨에 뮤지컬배우에 바텐더까지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은 열정많은 분임에는 틀림이 없는거 같네요.

 

 

 

 

 

 

 

 

 개그맨 이름표를 떼기 위한 노력  

 

 

 다른 가수나 탤런트가 영화나 가수 그리고 예능을 하는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개그맨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면 모가 난거 처럼 확연히 눈에 들어오고 어색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전 출신을 관객들에게 맡고 있는 배역에서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해야 하는 노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아직도 그를 뮤지컬을 통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뮤지컬 배우라기보다는 개그맨이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그는 최고의 배우가 되기 위해서 매일매일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나갔다고 합니다. 처음 대작 뮤지컬에 주역으로 캐스팅되었을때에도 개그맨 경력이 오히려 그를 위축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뮤지컬 출연료의 3/1 이상은 회식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배우들에게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회식비를 본인의 출연료에서 선뜻 낸다는걸 보면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대우를 충분히 받고 살지 않나 싶다.

 

지금도 최고의 자리에 위치해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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