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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여행

온양온천~ '가족탕'에서 가족들과 시원한 온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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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 11월 막바지에 접어들었을때부터 시작된 추위가 한풀 꺽였다. 그래도 여전히 추운날씨로 나들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날씨에 전날 무심코 내뱉었던 말 한마디에 생전처음으로 가족끼리 온천욕을 즐기게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온양온천 그러니까 아산에 온천들이 있는데 거기에 '가족탕'이 있어서 가족끼로 오봇하게 온천욕을 즐길수가 있는곳이 몇군데 있었다. 먼저 알아본곳은 '온양제일관광호텔'의 가족탕인데 가격이 비싼반면 시설.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탕의 크기가 어른 두명이 들어가기에도 너무나 벅찰만큼 작았다. 반면 낡고 오래된 옛날 여인숙같은 여관에서 운영하는 가족탕의 경우에는 관광호텔의 절반가격에 탕의 크기가 어른 4명이 들어가고도 남을정도로 넓었다. 그래서 더이상 고민할것도 없이 용문장 여관이라는 곳으로 결정을 했다. 전화를 하니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가격은 어른 2명에 아이들 2명(3살,5살) 44,000원이었다. 이 금액도 동네 목욕탕에 비하면 절대 싼가격이 아닌건 사실이다.

 

위치를 보니 온양온천역 바로 앞에 위치해서 차를 가지고 이동했다가는 주차전쟁을 치를거 같아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지하철 온양온천역에서 도보로 100미터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는데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온양온천역에서 바로본 역사앞의 모습

 

 

도보로 신호등을 하나 건너고 약간 걸으니 바로 용문 온천장~ 이라는 간판의 건물이 보였다. 1층은 남탕과 여탕을 하는거 같았고 2층부터가 가족탕을 운영하고 있는곳이엇다. 겉은 그나마 낡아보이지 않는데 내부는 상당히 오래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용문장 용문탕용문온천장 전경~ 보다시피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가족탕은 외부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호실이 있었다. 문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오래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곳이다.

 

 

 

물을 받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을 틀어놓고 20분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물이 차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면서 온천욕을 즐길수 있었다. 튜브를 가지고 갔었더라면 아이들이 조금 더 신나게 놀수도 있을것 같았다. 한 2시간 정도 온천욕을 즐기니 힘이 들어서 더 할수가 없었다. 뜨거운곳에 너무 오래있는것도 참 힘들었다. 아이들도 집으로 오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다.

 

아산 가족탕이곳을 이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넓은 탕의 크기였다.

 

 

추운 겨울 아이들과 남편과 아내와 함께 가족만의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가족탕을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 ? 가기전에 반드시 탕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가는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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