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푸리의 세상/이슈

실제 고장사례를 통해 본 현대 전기차 ICCU 고장, 부품도 없다?

딱푸리 2025. 3. 26. 12:19

 

“충전이 안 됩니다. ICCU 고장이라고 하네요.”
요즘 현대 전기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바로 ICCU(통합충전제어유닛) 고장 문제 때문인데요, 차량의 충전 기능에 직결된 이 부품이 고장 날 경우 전기차는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모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네이버카페에서 직접  ‘ICCU 당첨’이라고 표시했고 주행거리가 찍힌 사진을 게시한 사용자들의 글을 조사한 결과 총 57건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저 역시도 현대 아이오닉5를 2024.3월에 출고해 현재 1만킬로 초반을 운행하였는데 언제 ICCU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인데요.

 

네이버 아이오닉5 카페에 올라온 57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조사한 ICCU 고장시 주행거리

 

해당 데이터는 2025.1.1.~2025.3.26 현재까지의 네이버카페 아이오닉5 동호회 게시글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며 주행거리가 길다고 해서 혹은 주행거리가 짧다고 해서 ICCU 문제를 겪는것이 아니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별 발생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아이오닉 차주가 네이버카페에 가입하지 않았고 또 고장난다고 모두 ICCU 고장이라는 글을 쓰는것도 아니기때문에 해당 데이트는 참고용으로만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0,000Km 미만 5건
  • 10,000~20,000Km 10건
  • 20,000~30,000Km 2건
  • 30,000~40,000Km 4건
  • 40,000~50,000Km 9건
  • 50,000~70,000Km 11건
  • 70,000~90,000Km 9건
  • 90,000 이상 7건

사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리 지연입니다. ICCU 고장 차량은 서비스센터에 입고되어야 하지만, 최근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수리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용자들은 40일 이상 걸렸다는 후기까지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문제는 단순히 ‘불편하다’의 차원을 넘어섭니다.차량이 충전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운행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장기간 차량을 사용할 수 없고, 렌터카나 대차 지원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불편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ICCU 문제는 아이오닉을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두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ICCU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전력을 조절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자체의 내구성, 충전 중 부하 문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의 상호작용 오류 등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자동차 측에서 명확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부분 보증수리 대상에 해당된다는 것이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ICCU 고장시 나타나는 메시지 '전원 공급 장치 점검!'

  • ICCU 고장은 충전불가 증상과 직결되며, 즉시 서비스센터 입고가 필요합니다.
  • 차량 운전석 상단에 있는 SOS 버튼을 눌러 상담원과 통화해 렉커차를 불러서 견인하세요.
  • 부품 수급 지연으로 인해 수리는 보통 30일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 현대 전기차 보유자라면, ICCU 관련 증상(충전 불량, 경고등 등)에 주의하세요.

전기차는 친환경적이고 미래적인 이동수단이지만, 이러한 핵심 부품 고장은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유독 현대차만 이렇게 문제가 발생할까요 ? 특히 수리 지연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제조사의 적극적인 대처와 빠른 개선이 절실해 보입니다.제 차는 문제가 없길 바래며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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