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 금요일 밤. 강원도 평창 상공을 비행 중이던 공군 KA-1 경공격기에서 약 310kg에 달하는 무장 장비가 지상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떨어진 장비는 12.7mm 기총 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로,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 공중에서 분리되어 산악 지대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민간 피해는 없었고, 공군은 즉각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추정되고 있으며, 무장 결합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복귀 비행에 들어갔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기체는 강원도 원주기지 소속으로, 야간 공대지 사격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도중이었습니다. 특히 해당 기총 포드에는 실탄 약 500발이 장전돼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공군은 해당 기체를 즉시 운용 중지하고, 전체 KA-1 기종에 대해 무장 장비의 장착 및 고정 상태를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무장 투하는 훈련이나 실전 상황이 아닌 이상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이며, 이번 사례는 군의 무기 체계 운용 및 안전 관리에 있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A-1은 국산 기본훈련기 KT-1 ‘웅비’를 바탕으로 개량된 경공격기입니다. 근접항공지원(CAS), 전술통제, 공대지 정밀유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공군에서는 2005년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운용 중입니다.
[KA-1 경공격기의 제원]
구분 | 세부 내용 |
기체 길이 | 약 10.3m |
날개폭 | 약 10.6m |
최대 속도 | 약 648km/h |
항속 거리 | 약 1,300km |
엔진 | PT6A-62 터보프롭 (950마력) |
탑재 무장 | 12.7mm 건포드, 70mm 로켓, 메버릭, JDAM 등 |
대당 가격 | 약 60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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