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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건강

마음과 몸을 치유해주는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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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에 있는 산길입니다. 산과 강 그리고 자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저는 현충일을 맞아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현충일이고 또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산막이옛길은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초입부부터도 많은 사람들 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었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산길 오른쪽에는 산의 기운을 그리고 왼쪽에는 물의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곳이기 때문일것입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등산로와 산길을 체험할 수 있는 (약40분) 코스 이렇게 두가지가 있어 누구나 자신에 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연리지 나무'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것인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껴안고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걷는 중간중간마다 쉼터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흔들다리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잘 지나가질 못하길래 우습게 봤었는데 남자인 제가 걸어도 약간 무섭긴 하더라구요. 높이가 약 3미터 정도 되었는데 아래에는 그 흔한 그물망과 같은 안전장치가 전혀 없이 그냥 두손을 난간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뒤에 오던 아이를 안은 아버님은 줄 선 사람들의 행렬이 너무 길어 쉬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셨습니다.

 

 

 

 

나무 그늘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한낮에도 햇볕을 피해 걸을 수 있다는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들어 걷기에도 편했습니다.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의 공기가 '산막이옛길'을 찾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는것 같았죠.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는 이를 한껏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질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선착장에서는 배를 띄워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위치로 사람들을 싣어 주었습니다. 어른 1명당 5,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었는데 대기번호표를 주어 사람들이 한번에 몰리는 것을 막아주었습니다. 통제인원도 3명이 있어서 대기번호 차례가 아닌 사람이 배를 타려 하니 다시 돌려보내 사람들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해 질서정연하게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했다는것은 의외였습니다.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현금만 받던걸 생각했는데 카드도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약 10분정도 였습니다. 좌측으로는 걸어왔던 길을 볼 수 있었고 우측으로는 섬(?)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선착장 맞은편의 깍아지른듯한 바위는 절경을 만들어 보는이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운행하는 배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특히 조선시대에나 볼 법한 '판옥선'모양의 배도 있었는데 호수위에 나무로 덧밴 배가 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조선시대에 온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켰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배 안에서 '스태프' 옷을 입으신 분들이 안전지도를 해주는 모습도 보여 관리가 참 잘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른 아이할것없이 그리 어렵지 않은 산막이 옛길로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고 산뜻하고 깨끗한 공기를 한컷 담아 생활을 활력을 만들어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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