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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맛집찾기

대전 둔산동) 미스터 돈가스 - 유학파가 튀기고 국물을 우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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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둔산동에 업무를 보러 들렀다 식사시간도 지나고 해서 음식점을 찾던 중 오늘은 돈가스를 한번 먹어보자는 딱푸리 와이프의 의견에 선뜻 '그러지 뭐'하고 별 생각없이 미스터 돈가스라는 가게를 들어갔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은 시간.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딱 1테이블 빼고 모든 좌석이 들어차 있엇다. 속으로 ' 아~ 제대로 잘 온거 같군.' 예전부터 손님이 많은 음식점은 맛있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기대하면서 기본 메뉴인 돈가스를 주문했다. 요리를 주문하고 가게를 살펴보니 내부에 나무 조형물이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임에도 나무로 야외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문구 하나를 보고 " 우와 일본 유학파가 만든거래 " " 그래, 더 기대가 되는데 ~ "

 

 

 

점점 더 커가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우리에게 서빙된 음식. 밥과 김치. 그리고 단무지.

 

 

 

 

적당한 양의(?) 반찬과 밥 그리고 앙증맛게 뿌려진 검은깨. 다른 돈가스 가게를 가 보면 한 접시에 밥이랑 돈가스 우동 이렇게 다 나오는데 여긴 밥부터 먼저 나오는게 신기했다. 바빠서 일부러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배꼽시게도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니 우선은 얌얌

 

 

 

야호 이제 메인 요리들이 나왔다. 우동~ 일본 유학파가 직접 국물을 뽑았다는 바로 그 우동이렸다. 면발보다 우선 국물을 먹어보았다. 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딱 좋은데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우동국물맛에 약간 근접한듯 했다. 내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우동은 고1 수학여행때 어느 휴게소에서 먹은 우동인데 너무 맛있어서 한자리에서 3그릇이나 먹었는데 정말 끝내줬다. 그 때 그 국물처럼 맛있는 곳은 지금까지 없었다.

 

진정한 메인요리 바로 돈까스 이곳은 특이하게 철판에 돈가스가 나와서 지글지글 하는 모습을 테이블 위에서도 볼 수 있었다. 철판요리하면 보통 마트나 백화점 음식코너에서 볼 수 있는 철판 볶음밥 정도 였는데 물론 그 볶음밥도 철판에 나오지는 않지만 말이다. 요 돈가스는 데워진 철판에 올려져 있어 계속 따뜻하고 먹기 좋은 온도가 유지됐다.

 

 

소스위에 피자치즈를 넣어 놨는데 내가 또 피자치즈를 좋아하는건 어찌 알고 ㅋㅋ 이제부턴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둘 다 서로 말도 안하고 음식만 짭짭짭 냠냠냠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 무렵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뜨거운 철판위에 있던 돈가스였던지라 아직도 김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폭풍흡입후의 결과. 맛나게 잘 먹었다~ 자 이제 딱푸리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시간

 

맛(돈가스) ★★★★☆

돈가스 맛이야 대부분 다 같다고 보는데 여긴 맛도 맛이지만 철판을 이용해서 따뜻하게 온도가 유지되는게 너무 좋았다.

 

맛(우동) ★★★★☆

진짜 해외파들이 국물을 뽑아내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내입에도 딱

 

서비스 ★★☆☆☆

서비스는 뭐 ....

 

가격 ★★☆☆☆

7,300원인데 300원은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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