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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TV

이게 바로 전우애다!! 아름다운 전우애가 빛난 '진짜 사나이 진급심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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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우애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이번주 진짜사나이 방송에서는 지난주까지 방송했던 치열했던 유격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여 지옥같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온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대에 복귀하자마자 기뻐하는 멤버들과 장병들의 모습에 예전 나의 유격훈련 마지막 행군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할때 모든 것을 다 끝냈다는 뿌듯함이 다시 살아나는듯 했다. 하지만 무슨일을 하던 승자와 패자는 만들지 않아도 만들어 지는 법.

 

 

유격훈련을 함께 받지 못해 동료에게 드는 미안함과 아쉬움

 

 

 

 

 

 

장혁이병이 오기전까지 매부대에서 우수장병을 놓치지 않던 그도 어깨부상으로 인한 훈련 열외로 장혁이병에게 '유격왕' 이라는 타이틀을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유격왕 타이틀을 놓친것에 대해 김수로 이병은 '패배감'까지 느꼇다고 하는것을 보니 승부욕도 물론이겠지만 다른 어느것보다 다른 멤버들은 그 힘든 유격훈련을 받는데 자신은 열외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함께 뒹굴고 훈련을 받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더 들어서 '패배감'이라는 단어까지 썼던거 같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서 부상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른 전우들이 힘든 유격훈련을 받는데 옆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면 정말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을것이다. 누구라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유격훈련은 그에게 더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어깨수술(?)을 받아 예전의 모든 훈련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던 그때로 돌아가길 바란다.

 

 

 

 

힘든 훈련때 다 생각나는 사람

 

 

 

 

 

 

역시 군대에서는 힘들때는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임에는 틀림이 없나보다. 5일이라는 기한이 정해진 군대생활에서도 부모님께 전화를 하는 모습에서 눈물을 보인 40이 넘은 서경석과 23살 박형식의 모습에서는 부모님을 사랑하는 자식들의 모습 그 자체로만 충분히 아름다워 보였다. 나도 군에 있을때는 제대하면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하고 마음 굳게 먹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다시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

 

 

 

 

 

진급을 위한 '진급심사'에서 빛난 전우애

 

 

 

 

 

이번주 방송에서 가장 주 내용이 바로 이등병에서 일병으로 진급하기 위한 관문인 '진급심사'였다. 기존 멤버들은 일병으로 진급을 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이 되어 이번 진급심사만 통과하게 되면 일병으로 진급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사격테스트와 체력테스트를 통화해야 하는 관문에 서게 된것이었다.

 

어깨부상으로 사격시 어깨견착이 어려운 김수로만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가 사격테스트에 임했지만 손진영이병은 20발중 10발만을 적중시켜 안타깝게도 탈락하고 말았다. 두번째 체력검정에서는 무엇보다 김수로의 놀라운 피지컬 능력을 볼 수가 있었다.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한손으로 37개의 팔굽혀 펴기를 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여기까지는 뭐 그럭저럭 그냥 진급시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3Km 달리기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을 잘못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난 이번 강철부대에서 손진영의 모습을 보고 안좋게 보고 있었다.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자로서 자신의 몸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아픈 몸으로 방송에 출연해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고 김수로처럼 아픈데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진짜 사나이 게시판에도 나와 같은 생각이거나 나보다 더 강하게 '손진영 하차'라는 의견을 펼치는 네티즌들의 모습을 쉬이 볼수가 있었다.

 

그런데 같은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평화주의자 류수영 이병은 열외왕 '샘 해밍턴'을 지극정성으로 챙겨주고 이번 3Km 달리기에서 제한시간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진급을 하지 못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열외왕 샘'을 위해 스스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서 샘을 완주하게 만들어 주었다. 비록 그때문에 그는 진급테스트에는 탈락하게 되었다.

 

또 갈비뼈에 금이 가 있던 손진영 이변을 챙겨주는 김수로와 서경석의 모습에서도 나는 왜 그동안 아픈 손진영을 탓하기만 했을까 ?? 이들처럼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마음조차 가지지 못했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갈비뼈를 다친게 본인이 유격훈련을 받기 싫어서 다친게 아닌데에도 나는 단순히 힘들게 전우들과 훈련을 받지 않고 편하게 있는 그의 모습이 얄미워서 그의 무책임함만을 탓했었다. 하지만 같은 동료들은 그런 그를 위해 기꺼이 테스트에 탈락함에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모습에서 전우애라는걸 보았다.

 

 

 

 

 

 

 

 

 


 

 

나는 그동안 내 주변의 동료가 힘들어하고 지쳐할때 그런 그들을 위해 손을 내밀었던 적이 있었나 ? 아내가 힘들어 할때 위로의 말 한마디를 제대로 건낸적이 있었던가 ?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훈련결과 발표에서는 샘은 자신때문에 탈락한 류수영에게 대한 미안함때문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도 있었다. 손진영 역시 자신의 다친 몸때문에 제대로 진급심사를 받지 못한대 대한 서러움이었는지 억지로 눈물을 참는 모습에서 그동안의 손진영에 대한 생각도 다시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행인지 이등병에서 일병으로 넘어가는 심사에서는 사실 사격과 신체테스트는 의미가 없고 그냥 거쳐가는 과정이었고 모두들 일병으로 진급을 하게 되었다. 매주 내가 꼭 챙겨보는 유일한 TV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앞으로도 나의 방송시청은 계속될 것이고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주가 기대가 된다. 다음주 공병대편에서는 손진영과 김수로 모두 완쾌한 모습으로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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