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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영화

뭐하나 제대로 맞는게 없었던 김창완 배소은 주연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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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씨의 연기변신에 두손 들고 막고 예전의

푸근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김창완 배소은 주연의 영화'닥터'를 보고나서 들었던 가장 큰 생각은

 

 

내가 이걸 왜 봤지 ???

 

 

머리속에 남는것은 공포보다는 어색하고 뭔가 만들어지다 만듯한 느낌만 들었다. 난 영화가 개봉하기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온 예고를 보고 옆집 아저씨처럼 포근한 김창완씨의 악역으로 분한 모습과 성형외과를 소재로 한 공포물이라는데에서 꼭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김창완 말고 또 다른 주연인 '배소은'은 이름만 들어서는 인지도가 없는 인물이었는데 검색창에 그녀의 이름 '배소은'을 입력해보고 나서 누군지 알게 되었다.

 

 

 

 

 

 

영화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스타(?)로 발돋움한 '오인혜'이후 그녀처럼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짝 달궜었던 여배우였다. 당시 입었던 드레스는 살색의 옆구리가 파이고 등이 완전히 다 드러난 그런 드레스였다. 그녀의 그런 드레스로 아직도 가끔씩 커뮤티니에 그녀의 사진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오인혜 만큼의 파급력은 가지지 못했었다. 나는 그런 그녀가 주연으로 나오는걸 보고 노출신이 나오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나의 예상이 들어맞았다. 그녀는 초반에 바람을 피는 장면에서 남자배우와 노출 정사신을 펼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거밖에 볼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어색함이 심하게 묻어나긴 했지만 배소은의 노출이 어색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어색한 연기를 펼치는게 정말 압권이다. 한명도 아니고 모든 출연자가 다 그런 연기를 펼쳐서 '닥터'가 아닌 다른 영화를 본다면 그 영화의 배우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처음 기대를 품고 영화를 보았는데 시작할때부터 김창완이 극중 아내인 배소은에게 화를 내는 장면에서 김창완은 결벽증이 가득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연기해야 하는데 화를 내는 모습도 어색하고 사이코 같은 모습을 보이는것도 어색하고 시작부터 어색하더니 끝나는 내내 어색함만을 보여주었다. 김창완아저씨의 연기변신을 기대했지만 김창완 아저씨는 그냥 옆집아저씨 역할만이 가능한 그런 배우로밖에 보여지지 않았다.

그냥 라디오에서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 만 하는게 좋을거 같다.

 

 

 

 


 

 

 

 

 

 

 

또 다른 주연인 배소은역시도 책을 읽는 듯한 대사 전달력과 어색한 연기는 극을 몰입하지 못하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그녀의 초반 정사신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만이 그녀를 돋보이게 해줄뿐이었다. 바람핀 상대 남자와 배소은의 장모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출연하는 형사들의 연기 모두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김창완이 성형외과 환자를 목을 조르자 그에 격분한 환자의 남자친구가 김창완에게 달려드는 장면은 내가 해도 그보다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이 영화에서 최악의 엑스트라 연기자로 머리속에 남았다.

 

이 영화의 감독은 예전에 공포스릴러 '올가미' 와 추자연의 노출신으로 유명한 '실종'의 김성홍감독은 예전보다 감이 점점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내용뿐만 아니라 사운드 연기자들의 연기까지 뭐 하나 제대로 들어맞는것이 없었던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극중 배경도 집, 헬스장, 성형외과가 끝인것을 보면 시간에 쫓겨 급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더욱 더 강하게 들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공포 스릴러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절대 보지 않을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김창완씨는 다시는 연기변신에 도전하지 않았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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