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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푸리의 세상/영화

[영화/숨바꼭질] 장농이나 침대밑에 누가 몰래 살고 있는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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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B급 그러나 내용은 A급

 

100억이 넘어가는 각종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에서 25억만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있다. 바로 손현주,문정희 주연의 숨바꼭질. 주연배우나 예산을 모두 보아도 요즘 흥행한 영화들의 공식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름에도 불구하고 558만 관색을 동원한 이유가 있다. 바로 수준급의 내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주연으로 출연한 손현주와 문정희는 극중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기에 충분한 배우들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매순간 느끼게 하는 초반 

 

영화 초반에서는 검정색옷에 검정색 보호헬멧을 쓰고 있는 얼굴을 알 수 없는 범인이 너무나도 쉽게 이집 저집을 드나들며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리고 카메라 워크 역시 내가 정말로 숨어서 주연배우들을 훔쳐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초반에 살해되는 여자는 자신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외부인을 감시하는데 그날도 역시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있자 옆집 사람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문을 두드리며 화를 낸다.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다시 방으로 돌아와 녹화된 영상을 살펴보는데 그 뒤에 숨어있던 범인의 존재를 눈치채고 뒤를 돌아보기전까지의 긴장감은 마치 내가 그 장소에 같이 있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숨바꼭질 인터폰영화에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느끼게 해주는 인터폰 옆의 표식

 

 

 

범인이 공개됨과 동시에 줄어든 긴장감

 

범인은 정말 누구도 생각못했던 사람이었다. 당연히 손현주의 형일꺼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인물이어서 놀랬다. 하지만 그 범인의 얼굴이 마지막 즈음에 공개를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범인의 얼굴이 공개됨과 동시에 긴장감이 100에서 30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얼굴이 공개되니 범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 긴장감이 싹 사라져버린것이었다.

 

 

 

 

 

 

우리집을 확인하게 된다.

 

영화를 보고 난후 정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확인하는 일이 있을거 같았다. 나역시도 나도 모르게 집 장농을 살펴보게 되고 옷장 그리고 침대밑까지 살펴보게 되었다. 물론 들여다 보면서 사람의 눈과 마주쳤다면 아마 난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른다.(기절했을거 같다 ㅋㅋ) 그런데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실제로 한 가정집에 노숙자가 숨어들어와서 몰래 지냈던 영상이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미국인이 올린 영상을 보면 집 주인이 떠난 이후 정체불명의 여자가 나타난다. 정말 소름이 끼친다.

 

 

 


 

 

손현주의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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