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의 또봇이 망가져서 매일 망가진 채로 가지고 노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워 또봇의 AS를 맡겨보기로 하였다. 아마 1년전쯤인가 또봇 AS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던 때에 방송도 탔던게 기억난다. 한번 수리 맡기면 한달이 지나서야 도착한다는 최악의 AS 영실업.
수리를 맡기려고 보니 이거저거 작성해야 되는것도 많았다. 그런데 왠걸 영실업 AS 센터가 아산에 있는것이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라서 직접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수리를 맡기기로 한건
1. 또봇 R의 부러진 팔관절 : 팔의 관절이 깨져서 팔이 한쪽만 조작이 된다.
2. 또봇 트라이탄의 뚜껑이 없는 Z,Y
3. 또봇 쿼트란의 빠지지 않는 팔 - 또봇 D
그런데 한마디 하자면 수리도 수리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가 너무나 어렵고 빡빡하다. 그래서 파손도 쉽게 된다. 쿼트란은 처음부터 팔이 잘 빠지지 않더니 이제는 망치로 내리쳐도 팔이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AS를 신청하게 되었다.
팔이 떨어진 또봇R / 뚜껑이 사라진 트라이탄 또봇Z,Y / 팔이 빠지지 않는 쿼트란까지
영실업 AS센터는 아산의 외딴 시골(?)에 있었다. 주변에 민가나 뭐가 아무것도 없이 그냥 휑했다. 그래도 그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왼쪽은 물류센터로 가는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고 왼쪽은 내가 방문할 AS센터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다. 수리센터 내부에서 내가 가지고 온 또봇들을 맡기고 수리후 어떻게 받을거냐는 질문에 택배로 받겠다고 한다음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남기고 돌아섰다.
수리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로 영실업에서 문자가 도착하였다. 영실업을 떠난지 채 10분이 되지도 않았을때 였다.
문자내역을 보면 알수 있듯이 수리는 일사처리로 진행이 되어 당일날 수리후 발송까지 완료가 되었다. 나는 일주일은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일수리후 배송까지 된다는 것에 참 신기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리비는 8,500원
한진택배를 통해 배송이 된 수리된 또봇이다. 센스있게 또봇 박사님의 모습이 겉 박스에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새겨져 있었다.
수리된 또봇들은 뽁뽁이에 감싸져 있고 스티커도 한장 들어 있었다.
또봇이 건강하게 돌아왔고 앞으로 더 재미나게 놀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여러가지를 적어놓았다.
그전에 좀 다루기 쉽게 만들어 줬으면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로봇을 자동차로 변신시키면서 너무나 많은 관절을 사용하니 만들기도 어렵고 파손도 쉽고...
또봇R은 어깨가 정상적으로 다 붙어져서 돌아왔다. 근데 요놈만 사용하던 제품이었고 또봇 쿼트란과 트라이탄의 R과 Y는 새상품으로 교체가 되어서 돌아왔다.
전에 가지고 놀던 트라이탄 또봇Y와 Z는 이렇게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교체가 되어서 돌아오니 아이도 참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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