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딱푸리의 세상/영화

(19)
건달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배우 카리스마 '김정태' ❙800만 관객의 영화'친구'와 도루코 김정태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 전국 관객 818만명을 동원하여 우리나라 영화상 관객순위 현재 15위에 랭크되어 있는 작품이다. 김정태...이 영화에서 그는 준석이의 사촌인 '도루코'로 등장한다. 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준석이와 동수에 이어 서열 3위에 위치한 싸움꾼. 영화 '친구'보다 그 전에 출간된 책 '친구'에 보면 도루코의 비중이 영화에서보다는 훨씬 더 크다. 영화는 짧은 시간안에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특징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줄어들고 극중 인물들의 역할도 책에서보다 많이 줄어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정말 아쉬움이 컸지만 극중에서 '도루코'로 출연한 김정태의 카리스마는 유오성과 장동건에 못지 않았다. 내가 처음 '친구' 영화를 통해서 본 이후로 그의..
[영화/숨바꼭질] 장농이나 침대밑에 누가 몰래 살고 있는건 아닐까 ? ❙예산은 B급 그러나 내용은 A급 100억이 넘어가는 각종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에서 25억만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있다. 바로 손현주,문정희 주연의 숨바꼭질. 주연배우나 예산을 모두 보아도 요즘 흥행한 영화들의 공식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름에도 불구하고 558만 관색을 동원한 이유가 있다. 바로 수준급의 내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주연으로 출연한 손현주와 문정희는 극중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기에 충분한 배우들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매순간 느끼게 하는 초반 영화 초반에서는 검정색옷에 검정색 보호헬멧을 쓰고 있는 얼굴을 알 수 없는 범인이 너무나도 쉽게 이집 저집을 드나들며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리고 카메라 워크 역시 내가 정말로 숨어서 주연배우들..
20년만의 손오공 '드래곤볼Z:신들의 전쟁' 일본에서 3주간 1위 맞아 ? ❙오랜만에 다시 추억속으로 내가 처음 드래곤볼을 본건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떄 였던가 같다. 당시에는 정식 수입 번역판이 아닌 해적판이라고 500원짜리 손바닥만한 책으로 문방구에서 팔았었다. 얼마후 대원문화사에서 정식으로 출간했는데 그걱 크기가 해적판의 3배만큼 크고 가격도 1,500원이었다. 단행본이 나오기를 기다리지 못하던 나는 드래곤볼이 연재가 되던 '아이큐 점프'를 모으면서 드래곤볼을 즐겼다. 벌써 20년이 넘게 지난 이야기인데 그렇게 오래된거 같지가 않다. 예전에 봤던 계왕이라던가 계왕신 그리고 크리링 손오공 베지터 부르마 인조인간 18호 트랭크스 무천도사 천진반 차오즈 부르마 등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야기는 이렇다. 수련차 계왕이 사는 작은 별로 방문한 오공의 귀에 계왕이 '파괴신'..
뭐하나 제대로 맞는게 없었던 김창완 배소은 주연 '닥터' 김창완씨의 연기변신에 두손 들고 막고 예전의 푸근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김창완 배소은 주연의 영화'닥터'를 보고나서 들었던 가장 큰 생각은 내가 이걸 왜 봤지 ??? 머리속에 남는것은 공포보다는 어색하고 뭔가 만들어지다 만듯한 느낌만 들었다. 난 영화가 개봉하기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온 예고를 보고 옆집 아저씨처럼 포근한 김창완씨의 악역으로 분한 모습과 성형외과를 소재로 한 공포물이라는데에서 꼭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김창완 말고 또 다른 주연인 '배소은'은 이름만 들어서는 인지도가 없는 인물이었는데 검색창에 그녀의 이름 '배소은'을 입력해보고 나서 누군지 알게 되었다. 영화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스타(?)로 발돋움한 '오인혜'이후 그녀..
'전설의 주먹'으로 돌아온 흥행보증수표 강우석 감독 얼마전 예능프로에 황정민,유준상이 출연했던 영화 '전설의 주먹'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이었다. 전설의 주먹 ????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 들어봤더라 ?? 하고 생각을 했다. 그 때 내 머리속에 떠올랐던 웹툰 하나. 고교시절 잘나가던 주먹들이 어른이 되어서 다시 주먹으로 자웅을 겨루는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고교시절 그들이 저질렀던 일들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물고물리는 게임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종격투기라는 소재를 과거의 사건과 연관시켜 구성을 한것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웹툰을 강우석 감독이 영화로 재탄생시킨것이었다. 혹자는 강우석감독의 영화에 대해 혹평을 하는이가 많다고들 한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대중 가운데에 있는 나는 그의 영화를 재미있게 즐겼다. 그의 영화 역시도 웹툰을 ..
웜바디스 감상후기...좀비의 차가운 몸이 따뜻한 인간의 몸이 된다.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사실 난 원작 소설이 있다는것조차 몰랐다. 그냥 니콜라스 홀트 " 잭더 자이언트 킬러"의 주연배우가 나오고 그냥 좀비영화라는것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근데 이 좀비영화는 지금까지의 좀비영화와는 많이 달랐다. 단순히 사람을 잡아먹는(?) 좀비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좀비였다. 또한 좀비가 사람이 된다는 설정은 지금까지와는 달라도 확연히 달랐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 대부분의 좀비영화가 그렇듯 동료나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되면 슬프고 가슴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총으로 쏴버렸는데 이 영화는 그게 아니었다. 사람이 되다니~ 그럼 지금까지의 영화에서 주인공은 왜 그런거지 ^^ 이영화는 니콜라스 홀트를 일약 스타덤으로 만들어준 영화다. 잭 더 자이언트킬러에서 주연으로 ..
'세션: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을 보는 또 다른 시선 -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 모습 사실 이 '세션: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은 주말에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았다가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난 영화의 내용보다는 소아마비 환자가 미국에서 살면서 받는 서비스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크 오브라이언은 1949년에 태어나 1999년 사망할때까지 저널리스트이자 시인이자 신체장애자들의 대변인으로 살았다.그는 1955년 소아마비를 얻어 생에 대부분을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Iron Lung'이라는 기계속에서 지냈다. 영화에서도 첫 부분에 잠시 볼 수 있는데 마크는 'Iron Lung'라는 기계와 함께 우리도 미국의 유명한 대학이라고 잘 알고 있는 UC 버클리 대학을 졸업했다. 난 이 부분에 정말 큰 생각을 갖게 되었다. ..
개들의 전쟁 - 양아치가 싫다고 하던 그들이지만 영락없는 양아치였다 난 개인적으로 폭력배들이 나오는 영화가 좋다. 내가 현실에서는 볼 수 없고 일이고 현실에서 할 수도 없는 일들이기에 그렇고 남자의 야수성이 그대로 나타나서 좋다. 그렇다고 폭력을 옹호하거나 하는건 아니다. 그래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황해, 똥파리, 비열한거리 같은 영화를 너무나 인상 깊게 봤고 아직도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는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야기는 이렇다 세일이라는 기존의 1인자가 떠난자리에 김무열이 읍내에서 왕 노릇을 하고 다니며 나쁜일들을 하고 다닌다. 그런데 1인자가 다시 나타난다. 1인자는 예전의 방식대로 김무열 패거리를 억누르고 이들은 참다참다 못하고 폭발하고 만다. 양아치, 건달이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김무열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배역에 너무나도 잘 녹아들어있다..